부동산 경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실제로 도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위험 부담이 크고, 알아야 할 정보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아 손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부동산 경매의 현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전업을 하려고 고민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오늘 이 글에서 부동산 경매의 리얼한 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부동산 경매, 어떻게 진행될까?
경매는 기본적으로 법원에서 진행되며,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매각 준비 단계
법원 경매 사이트(온비드, 대법원 경매 정보 사이트 등)에서 경매 매물을 검색합니다.
매각 물건명세서, 감정평가서 등을 꼼꼼히 분석하여 매물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주변 환경, 건물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② 입찰 단계
정해진 기한 내에 법원에 방문하여 입찰서를 작성합니다.
보증금을 법원에 납부한 후 입찰 마감 시간을 기다립니다.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을 받게 되며, 보증금을 제외한 잔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③ 소유권 이전 및 명도
잔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기존 거주자가 있을 경우 강제 명도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부동산 경매를 전업을 준비하려면
그렇다면, 부동산 경매에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법적 지식을 충분히 공부하기
부동산 경매는 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초보자가 무작정 도전하면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차권 등기명령’,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의 개념을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는 경우, 전세금을 돌려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② 현장 답사는 필수!
서류상으로는 좋아 보여도, 직접 가보면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물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지역이 슬럼화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 부동산 시세와 비교하여 ‘진짜 저렴한 가격’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③ 경매 전문가의 조언 듣기
경매 초보자가 무작정 경매에 참여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에는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거나, 경매 스터디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철저한 자금 계획 세우기
낙찰받고 잔금을 납부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경매 대출은 일반 부동산 대출보다 조건이 까다롭고, 금리도 높을 수 있습니다.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경매는 잘만 활용하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매입하고,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는 매력적인 투자 방식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낙찰 경쟁이 치열하고, 명도나 추가 비용 등의 변수가 많아 초보자가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작정 경매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공부와 실전 경험을 쌓은 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경매는 ‘정보 싸움’이라고도 불릴 만큼, 공부하고 준비한 만큼 결과가 달라지는 분야이니 철저히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