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 고민이 될 때가 있나요? 최근 저는 약국에서 상담을 하다가 병원 처방이 없이도 잠이 잘 오도록 해 주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 상담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다양한 수면유도제에 대해 알려드릴까 해요. 수면유도제는 크게 항히스타민제 계열과 천연 성분 제제 구분됩니다.
1. 항히스타민제 계열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대표 제품: 단자민, 슬리펠, 쿨드림, 제로민
용량: 25mg 또는 50mg
특징: 디펜히드라민은 알레르기약 성분으로, 졸음을 유발해 수면을 돕습니다. 보통 잠자기 30분 전에 복용하며, 처음에는 저용량(25mg)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가 부족하면 50mg으로 증량할 수 있어요.
주의사항: 다른 항히스타민제, 감기약, 멀미약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해요. 장기 복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고, 복용 후 다음 날까지 몽롱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독시라민(Doxylamine)
대표 제품: 아론정, 자미슬
용량: 25mg
특징: 독시라민도 디펜히드라민과 유사한 항히스타민제로, 수면 유도 효과가 있습니다. 취침 30분 전 복용하며, 효과가 10~12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도 복용할 수 있지만, 약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주의사항: 전립선 비대증, 녹내장 환자는 복용을 피해야 하고, 장기 복용 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요.
2. 천연 성분 제제
레돌민(Ledormin)
성분: 길초근(Valerian) 추출물, 호프(Hops) 추출물
특징: 레돌민은 천연 성분으로 만든 수면유도제로, 체내 아데노신과 멜라토닌 유사 작용을 통해 수면을 유도합니다. 최소 1주일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장기 복용 시 서서히 용량을 줄여가며 중단합니다.
장점: 부작용이 적고,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거의 없어 안전합니다. 단, 효과를 보려면 일정 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해요.
감태추출물(Ecklonia cava extract)
특징: 감태추출물은 해조류 감태에서 추출한 플로로탄닌 성분으로, 수면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디아제팜과 비슷한 입면 단축 효과를 보였으며,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용법: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켜 좀 더 효과적인 수면 관리를 도와줍니다.
수면유도제 종류 주의사항
복용 기간: 2주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복용 시 내성이 생기고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약물과 병용 금지: 감기약, 멀미약 등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금기 사항: 녹내장,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수면무호흡, 전립선 비대증, 요로 폐색 환자는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수면유도제 후기
최근 수면에 질이 좀 좋지 않아서 수면유도제를 약 2주 정도 복용을 했습니다. 제가 복용중인 약과 중복되거나 부작용 등을 고려해서 레돌민 종류로 구매를 했는데요. 처음에는 확실히 이게 효과는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어요. 아무 느낌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꾸준히 복용하면 분명 효과가 있다는 조언 아래 3주 정도 복용중인데요. 한 10일 정도 지나니까 서서히 효과를 보이네요. 충분히 편안한 잠이 오도록 몸을 유도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잠이 들면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수 있는 것에 만족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