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투자하는 분들 중에 배우자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싶은 경우가 있죠? 세금 절약도 되고, 자산을 나누는 좋은 방법이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면 골치 아픈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여세, 신고 절차, 셀프로 하는 법까지 제대로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외주식 증여는 국내주식과는 또 다른 규정이 있어서 처음 하시는 분들은 조금 헷갈릴 수 있어요.
1. 해외주식 배우자 증여란?
배우자에게 해외주식을 넘겨주는 것은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증여에 해당합니다. 단순히 계좌를 옮기는 게 아니라 법적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신고해야 하고, 증여세 문제도 발생합니다.
필요한 경우
✅ 배우자와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싶은 경우
✅ 세금 절감을 위해 증여를 고려하는 경우
✅ 장기적인 자산 관리 차원에서 미리 나누는 경우
증여를 하면 부부 공동의 자산이 형성되면서 장기적으로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하면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2. 배우자 증여 한도와 세금
국세청에서는 배우자 간 증여 시 10년 동안 6억 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즉, 이 금액을 넘지 않으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증여세 과세표준 및 세율
- 1억 원 이하: 10%
-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 20%
-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30%
-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 40%
- 30억 원 초과: 50%
쉽게 말해서, 배우자에게 증여할 때는 6억 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초과하면 위의 세율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합니다.
3. 해외주식 증여 신고
- 증여 계약서 작성
- 필수는 아니지만, 향후 증여 여부를 증빙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식 수량, 증여 날짜, 증여자와 수증자 정보 등을 포함하면 됩니다.
증여 신고서 제출
-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신고해야 합니다.
- 홈택스를 통해 온라인 신고 가능하며, 세무서를 방문하여 직접 제출도 가능합니다.
- 증여세 납부 (필요한 경우)
- 증여세가 발생하면 신고 후 3개월 이내 납부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증여받은 주식은 원가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향후 매도할 때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증여세가 달라질 수 있으니, 신고 시점의 환율을 체크해야 합니다.
4. 해외주식 증여 셀프로 하는 법
해외주식 증여는 증권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증권사에 증여 신청하기
✅ 증여할 주식이 있는 증권사에서 배우자 명의 계좌 개설
✅ 증여자(본인)와 수증자(배우자) 모두 신분증 준비 후 증권사 방문
✅ 증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
✅ 증권사에서 내부 심사 후 주식이 이전됨
2️⃣ 홈택스에서 증여 신고하기
✅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 [신고/납부] → [증여세 신고] 메뉴 선택
✅ 신고서 작성 (주식 종목명, 수량, 평가액 입력)
✅ 신고서 제출 후 전자납부 진행
셀프로 진행할 경우, 증권사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하면 수수료는 아낄 수 있지만, 실수로 신고를 누락하면 가산세가 붙을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5. 해외주식 증여 시 주의사항
배우자에게 해외주식을 증여하는 것은 절세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신고 기한을 놓치거나 증여세 계산을 잘못하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증여 후 매도 시 양도소득세 고려
배우자가 나중에 주식을 팔 때 증여받은 가격이 아니라 당시의 취득 원가로 양도세가 계산됩니다. 따라서 증여 시점의 주가가 낮을 때 주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 체크
해외주식은 달러(USD)로 거래되므로 환율이 증여세와 양도소득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낮을 때 증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여세 신고 기한 준수
신고 기한을 넘기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니, 증여 후 3개월 이내에 꼭 신고해야 합니다.
핵심 요약
✅ 배우자 증여 시 10년 동안 6억 원까지 비과세
✅ 증여세 신고는 홈택스를 통해 셀프로 가능
✅ 환율과 양도소득세 고려하여 적절한 시점에 증여 진행
증여를 제대로 활용하면 가족 간 자산 이전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꼼꼼한 준비로 똑똑한 증여를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