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는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침대의 핵심이죠. 특히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매트리스 선택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냥 편안해 보이는 것만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높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매트리스를 바꿀 때, 어떤 점을 체크해야 할지, 허리 건강을 지키면서도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매트리스 고르는 방법, 오늘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1. 내 허리, 어떤 게 맞을까?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매트리스는 대체로 지나치게 푹신하게 꺼진 매트리스이거나 단단한 정도가 지나치게 딱딱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건 적당한 균형입니다. 흔히 ‘중간 정도의 단단함(Medium-Firm)’이라고 부르는 매트리스가 허리에 가장 좋다고 합니다.
푹신한 매트리스는 처음에는 편안해 보이지만, 척추를 비정상적으로 구부리게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딱딱한 매트리스는 척추를 일자로 만들지만, 몸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하지 못합니다.
매트리스 높이와 사이즈
매트리스 높이는 보통 20~30cm가 적당합니다. 너무 두꺼우면 침대 프레임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자신의 체형과 침실 공간을 고려해 고르는 게 좋아요. 혼자 자는 분은 싱글(Single) 또는 슈퍼싱글(Super Single)이 좋고, 둘이 자는 경우 퀸(Queen) 이상을 추천합니다.
2. 매트리스, 어떻게 고를까?
매트리스의 단단함은 허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단함은 보통 1부터 10까지의 스케일로 구분되며, 각 단계에 따라 몸을 지지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보통 6~7 정도의 단단함을 추천합니다. 이는 허리를 적절히 받쳐주면서도 압박감을 덜어주는 균형이 잘 맞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1~3: 매우 부드러움
매우 푹신한 제품으로, 처음에는 안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체중이 실리면서 허리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구부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4~6: 중간 정도의 부드러움
허리와 몸의 곡선을 적당히 지지하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단함이며, 허리가 약간 불편한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7~9: 단단함
척추와 허리를 확실히 지지해 주어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분이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에도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10: 매우 단단함
척추를 강하게 지탱해주지만, 너무 딱딱한 느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없는 사람에게도 장기간 사용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4. 체험, 꼭 필요합니다!
온라인으로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매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트리스는 개인의 체형, 수면 자세, 체중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매장에서 매트리스를 체험할 때는 다음을 기억하세요.
충분히 누워보세요
5분 정도로는 매트리스의 장단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최소 10~15분 이상 누워 보며 척추와 허리가 편안한지 확인하세요.
다양한 자세를 시도하세요
자주 취하는 자세(똑바로 눕기, 옆으로 눕기, 엎드려 눕기)를 모두 시도하며 편안함을 평가하세요. 척추가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몸의 압력을 느껴보세요
엉덩이, 허리, 어깨에 압박감이 느껴지는지 체크하세요. 불편한 압박이 느껴진다면, 장시간 사용 시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동행자의 도움을 받으세요
누웠을 때 척추의 각도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동행자가 거울로 봐주거나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세요. 옆으로 누웠을 때 척추가 일직선으로 정렬되었는지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하지 않고 구매할 경우, 배송 후 불편을 느끼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